이지현 악화일로 '스트레스→이석증→파경'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6.10 21:20  수정 2016.06.11 02:52
이지현 이석증과 파경 소식에 팬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 이지현 인스타그램

쥬얼리 출신 배우 이지현이 결국 파경에 이른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지현은 10일 파경설과 관련 eNEWS24와의 인터뷰를 통해 "파경에 이른 것이 사실이다"라며 "합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도 소송까지는 가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또 두 아이의 양육권에 대해서는 "내가 가져오는 쪽으로 정리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예능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잉꼬 부부'의 모습을 보여준 만큼, 대다수 팬들은 갑작스런 파경 소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실제로 이지현은 지난해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더 알뜰해지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주부로서의 삶을 소개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웃음 뒤엔 아픔이 숨겨져 있었다. 이지현은 아이러니하게도 행복한 모습을 선보였던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고민과 아픔도 드러냈다. 예능프로그램의 특성상 행복한 모습이 더 부각됐을 뿐, 이미 오래 전부터 부부 사이의 갈등은 커져가고 있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가장 대표적인 게 이석증 고백이다. 이지현은 지난해 MBC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남편 때문에 이석증이 생겼다. 원인은 스트레스"라며 "남편은 뭐든지 중간은 없고 1등만 있다. 술도 1등, 늦게 들어오는 것도 1등. 우리 남편은 뭐든 1등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석증이란 어지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럼이 보통 1분 정도 지속되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일이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이지현은 "남편과 성격차이가 있다. 임신 상태에서 남편과 싸워 경찰까지 출동하게 됐다"고 말해 모두를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 같은 갈등은 좀처럼 봉합되지 않고 최근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지현은 지난 6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이해와 설득... 나의 의견은 늘 안드로메다 늘 같은 합의안 도출...♡합체♡#사랑#행복#육아#일상"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친 바 있다.

이지현은 잃어버린 행복을 되찾기 위해 이혼을 선택했다. 다시 활짝 웃는 이지현의 모습을 하루빨리 볼 수 있기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지현의 남편은 7살 연상의 일반인 회사원으로 지난 2013년 결혼한 뒤 슬하에 아들과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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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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