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시청률 연일 하락, 왜?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6.02 08:53  수정 2016.06.02 08:55
황정음 류준열을 내세워 기대를 모았던 MBC 수목극 '운빨 로맨스'가 연일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MBC '운빨 로맨스' 화면 캡처

황정음 류준열을 내세워 기대를 모았던 MBC 수목극 '운빨 로맨스'가 연일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MBC '운빨 로맨스'는 전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시청률 8.0%(전국 기준)를 나타냈다.

1위는 지성 혜리 주연의 '딴따라'(8.4%), 7.2%를 기록한 KBS2 '마스터-국수의 신'는 3위를 나타냈다.

이날 '운빨 로맨스'에서는 심보늬(황정음)가 제수호(류준열)가 호랑이띠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제수호에게 딱 3주만 사귀자고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보늬의 황당한 고백에 제수호는 당황해하며 극이 마무리됐다.

'운빨 로맨스'의 하락세는 아쉬운 부분이다. 시청자 유입이 쉬운 로맨스 코미디 장르인 데다가 황정음, 류준열이라는 대세 배우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부진의 이유로는 진부한 이야기, 캐릭터가 꼽힌다. 한국 로코에서 봐왔던 흔한 캐릭터가 눈높이가 높아질 대로 높아진 시청자를 만족시키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네 캐릭터가 얽힌 사연도 신선하지 않고 뻔하다는 반응이다.

향후 황정음, 류준열이 어떤 로맨스를 그려낼지에 따라 드라마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운빨 로맨스' 관계자는 "황정음, 류준열의 로맨스가 본격화되면 재밌는 요소들이 많이 나오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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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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