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김고은 "'은교' 반대 아버지, 설득 안했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6.05.20 09:31  수정 2016.05.20 09:33
'해피투게더' 김고은의 '은교' 출연을 아버지가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BS 2TV 방송 캡처.

배우 김고은이 '은교' 출연을 반대한 아버지를 언급했다.

김고은은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하고 싶은 작품이 생기면 (아버지에게) 시나리오를 항상 보여준다"고 털어놨다. 이 가운데는 노출신이 많은 '은교' 시나리오도 있었다고.

김고은은 "아빠랑 책도 공유를 많이 하는데 둘이 '은교' 소설을 읽으면서 '이거 되게 재밌다'고 말하고 한 달 뒤 시나리오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빠한테 시나리오를 보여주기 전에 '은교가 영화로 제작되는데 나보고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순간 안 된다며 방으로 들어가셨다"고 말했다.

"어떻게 설득했느냐"는 질문에는 "설득 안 했다. 그냥 가만히 앉아있었다. 안된다고 하는 게 납득이 갔고 나도 무서웠고"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김고은은 "20분 후 얼굴에 그늘이 진 채로 나온 아빠가 '해도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 '은교' 책 읽었을 때 그 아이의 이미지에 내가 떠오른 적이 있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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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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