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맹활약' 한국 여자배구, 4년 만에 일본에 설욕

스팟뉴스팀

입력 2016.05.18 07:39  수정 2016.05.18 07:39
김연경(사진 왼쪽)이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 대한배구협회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라이벌 일본을 제압하고 리우올림픽 본선행에 한걸음 다가섰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 여자 예선 3차전에서 일본을 세트 스코어 3-1(28-26 25-17 17-25 25-19)로 제압했다.

1세트부터 두 팀은 라이벌답게 혈전을 펼쳤다. 김연경과 나가오카미유가 여러차례 공격을 성공하면서 결국 듀스까지 가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1세트를 25-26으로 끌려갔지만 김연경의 블로킹에 이은 밀어넣기로 역전에 성공했고, 27-26에서는 김수지의 깔끔한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박정아, 김희진의 강력한 서브와 김연경, 양효진의 스파이크가 불을 뿜으며 25-17로 승리했다.

한국은 3세트에서 다소 난조를 보이며 일본에게 패했으나 4세트에서 다시 전열을 재정비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17-14에서 이재영의 블로킹으로 확실히 우위를 점한 한국은 일본의 추격을 19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특히 한국은 4년 전 2012 런던 올림픽 여자배구 3~4위전 패배를 설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경기였다.

한편, 한국은 18일 오후 12시45분 카자흐스탄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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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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