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236’ 박병호, 홈런 못지않은 2루타 2방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6.04.27 11:43  수정 2016.04.27 11:44

클리블랜드전 2루타 2방으로 멀티히트 완성

2루타 2방을 터뜨린 박병호. ⓒ 연합뉴스

미네소타 박병호(30)가 홈런 대신 2루타 2방으로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박병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타깃 필드에서 진행 중인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루타 2개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다.

박병호는 1-1로 맞선 2회말 선두로 나와 상대 선발 코디 앤더슨을 밀어쳐 중견수 타일러 네이퀸을 넘는 2루타를 터뜨렸다. 박병호의 타구는 앤더슨의 투구에 밀린 듯 보였지만 특유의 힘을 바탕으로 한 팔로우 스윙을 끝까지 이어가 타구 비거리를 늘렸다.

박병호의 멀티히트는 4회말 일찌감치 완성됐다. 1사에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바깥쪽으로 빠지는 앤더슨의 변화구를 살짝 잡아당겨 3루쪽 파울 선상 근처에 타구를 떨어뜨렸다. 워낙 깊숙한 곳에 떨어진 타구는 좌측 펜스까지 굴러갔고, 2루까지 무사히 안착했다.

현재 경기는 8회말이 진행되는 가운데 박병호는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 중이다. 박병호의 타율은 0.236으로 뛰어올랐고, 경기는 미네소타가 5-4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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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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