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 김상호 "사형수 수의, 잠옷처럼 편했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4.11 13:15  수정 2016.04.12 19:26
김상호가 영화 '특별수사'에서 사형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 NEW

'특별수사' 김상호가 사형수 수의를 입고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김상호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제작보고회에서 "사형수 역이라 가질 수 있는 감정은 다양하지 않다. 생존과 사랑인데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감독님과 상의했다"고 말했다.

극중 김상호는 선량하게 살아가던 택시 기사였다가 억울한 누명을 쓰면서 사형선고까지 받게 된다. 사형수 수의까지 입고 연기한 김상호는 "빨간색이 사형수를 의미한다. 처음엔 어색하고 이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잠옷이자 내 옷처럼 편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형수 역임에도 '특별수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시나리오가 시원시원해서 선택했다"며 작품에 애착을 드러냈다.

한편 '특별수사'는 사건 브로커 필재가 사형수로부터 특별한 편지를 받은 뒤,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 사건의 배후를 캐는 범죄 수사 영화다. 김명민, 김상호, 성동일, 김영애 등이 출연하며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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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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