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 김명민 "사무장 역, 공부할 게 없었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4.11 12:14  수정 2016.04.12 19:25
'특별수사' 김명민이 사무장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 NEW

'특별수사' 김명민이 '사'자 전문배우에서 벗어난 소감을 전했다.

김명민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역할을 공부를 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싸가지도 실력도 최고인 브로커 최필재 역을 맡은 김명민은 "사무장이지만 전직 경찰이다. 옷을 벗겼던 검사가 바로 성동일씨다. 성동일씨가 변호사로 개업을 하고 같이 일을 하자고 의뢰를 한 것"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김명민은 "처음에 감독님께 뭘 공부해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딱히 할 게 없다 있는 그대로 하면 된다'고 하시더라"며 "전문적인 용어나 지식을 동원할 필요가 없었다. 기존에 전문직 캐릭터를 연기하며 공부한 것으로 퉁 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명민은 "캐릭터가 지닌 매력과 그 인물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점에 중점을 둬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특별수사'는 사건 브로커 필재가 사형수로부터 특별한 편지를 받은 뒤,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 사건의 배후를 캐는 범죄 수사 영화다. 김명민, 김상호, 성동일, 김영애 등이 출연하며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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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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