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코빅' 하차 "한부모 가정 비하 책임"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4.11 07:50  수정 2016.04.11 16:35
장동민이 '코미디 빅리그' 하차를 선언했다. ⓒ 연합뉴스

개그맨 장동민이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전격 하차했다.

장동민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일로 상처 입고 마음 상한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한다"며 "책임지는 뜻으로 코미디 빅리그를 하차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장동민은 "많은 분들의 상처를 모두 씻을 수는 없겠지만 뉘우치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지길 바란다"면서 "후배 황제성군과 조현민군, 코미디를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tvN 대표와 관계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동민은 지난 1일 방송된 '코미디 빅리그'에서 아이로 등장해 이혼 가정의 아동을 조롱하는 대사를 쏟아내 논란을 일으켰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장동민이 한부모 가정을 모욕했다며 제작진과 출연진들을 거세게 비난했다.

특히 한부모 가정 권익단체 차벌없는가정을위한시민연합은 장동민을 비롯해 함께 출연한 조현민과 황제성, 담당 PD와 CJ E&M 대표 등을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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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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