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 송중기만은 살려요…반전에 시청자 '멘붕'

KBS2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가 충격 반전을 선사하며 시청자를 안타깝게 했다.KBS2 '태양의 후예' 화면 캡처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가 충격 반전을 선사하며 시청자를 안타깝게 했다.

6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13회에서 유시진(송중기) 파병을 마치고 한국으로 복귀, 휴가를 맞아 서대영(진구)와 함께 무박삼일 술자리를 가졌다.

연거푸 술을 원샷한 그는 결국 취했고 아무도 전화를 안 받는다며 휴대폰과 씨름하는가 하면 여자친구인 강모연(송혜교)를 몰라본 채 "제 여자친구세요? 내 여자친구 되게 예쁩니다"라고 말하는 등 리얼한 만취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남북 특사회담에서 남측 경호팀장을 맡게 된 그는 북한에서 임무 수행 중 만난 안정준(지승현)의 의미심장한 말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국에서 진행될 2차 남북 특사회담을 위해 경호 리허설을 하던 시진은 홀로 나타난 정준을 발견했고, 그의 눈빛이 일순간 날카롭게 바뀌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어 시진은 피투성이가 돼 의식을 잃은 채 지승현과 함께 응급실로 실려 왔고, 그런 시진을 발견한 모연은 너무 놀라 그대로 얼어버리고 말았다.

이날 시진과 모연의 달달한 로맨스에 설렜던 시청자들은 마지막 충격 반전으로 새드엔딩을 걱정했다. 종영까지 3회 남은 상황에서 '태양의 후예'가 어떤 결말을 낼지 관심이 쏠린다.

시청자들은 "유대위님 죽으면 안 된다", "주인공이 죽을 리가 없다", "유시진 장면 다친 장면에서 소리 질렀다. 우리 송중기만은 안 된다"고 송송 커플의 해피엔딩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