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 UFC 200서 네이트 디아즈와 리매치
UFC 최고의 인기 파이터 코너 맥그리거(27·아일랜드)가 복수의 기회를 얻었다. 상대는 자신의 연승에 제동을 건 네이트 디아즈(30·미국)다.
UFC는 31일(한국시각), "맥그리거와 디아즈가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0에서 메인이벤트를 펼친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는 지난 6일 UFC 196에서 맞닥뜨린 바 있다. 당시 맥그리거는 라이트급 챔피언인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맞대결할 예정이었으나 도스 안요스의 갑작스러운 부상이라는 변수와 마주해야 했다.
페더급 챔프에 오른 맥그리거는 라이트급을 넘어 웰터급까지 점령하겠다고 호언장담한 상태. 그러자 UFC 측은 웰터급과 라이트급을 오가는 디아즈를 급하게 대체자로 내세웠다. 계약 체급은 웰터급이었다.
맥그리거는 특유의 반사신경과 뛰어난 타격을 앞세워 디아즈를 몰아붙였지만 통하지 않았다. 디아즈는 수차례 펀치를 허용했음에도 좀비처럼 서있었고, 2라운드 중반 원투 스트레이트로 맥그리거에 큰 충격을 입힌 뒤 그대로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경기를 끝냈다. 체급의 차이가 무시무시하다는 점이 입증된 순간이었다.
워낙 많은 화제를 몰고 온 맞대결이었기에 UFC도 이를 놓치지 않았다. UFC는 대망의 넘버링 200 대회서 두 선수의 재대결을 성사시킨 것.
한편, 이번 UFC 200에서는 최고의 경기들이 포진될 전망이다. 맥그리거에게 페더급 타이틀을 내준 조제 알도는 프랭크 에드가를 상대로 코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을 벌인다.
또한 전 헤비급 챔피언인 케인 벨라스케즈는 트래비스 브라운과 맞붙으며 게가드 무사시와 데릭 브런슨의 미들급 경기, 조 로존과 디에고 산체스의 라이트급 경기 등 격투팬들의 눈을 사로잡을 최고의 매치업들이 성사됐다.
UFC 200 대진표 확정
코너 맥그리거 vs 네이트 디아즈(웰터급)
조제 알도 vs 프랭키 에드가(페더급 잠정 타이틀전)
케인 벨라스케즈 vs 트래비스 브라운(헤비급)
게가드 무사시 vs 데릭 브런슨(미들급)
조 로존 vs 디에고 산체스(라이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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