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로스터 진입 확정…로메로 마이너행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3.29 11:42  수정 2016.03.29 15:00

1루 경쟁자 로메로, 트리플 A로 내려가

MLB.com “이대호, 백업 1루수로 자리”

이대호, 로스터 진입 확정…로메로 마이너행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 진입을 사실상 확정지은 이대호. ⓒ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되면서 생존에 성공한 ‘빅보이’ 이대호(34)가 곧바로 개막 25인 로스터 진입을 사실상 확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한국시각) “시애틀이 좌완 투수 제임스 팩스톤, 내야수 크리스 테일러, 외야수 겸 1루수 스테판 로메로를 트리플 A 타코마로 보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대호와 1루수 백업 경쟁을 펼쳤던 로메로의 마이너리그 행이다.

이대호, 헤수스 몬테로 등과 경쟁을 벌이던 로메로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7 1홈런 8타점 OPS 0.848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시애틀은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 있는 옵션이 있었던 로메로보다는 계약에 옵트 아웃 조항이 있었던 이대호에게 먼저 기회를 주기로 했다. 또 다른 경쟁자 헤수스 몬테로는 방출 대기 조치를 받자 토론토로 이적했다.

이로써 시애틀 주전 1루수 아담 린드의 백업 요원으로는 현재 이대호만이 유일하게 남은 상황이다.

MLB.com은 “로메로의 부재는 이대호가 메우게 될 것이다. 이대호는 백업 1루수로 자리를 잡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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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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