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 류수영 "범죄 증오자? 인간적인 면 섞을 것"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3.23 16:15  수정 2016.03.24 21:00
'동네변호사 조들호' 류수영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데일리안

'동네변호사 조들호' 류수영이 검사 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정섭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신양, 강소라, 류수영, 박솔미가 참석했다.

류수영은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기소한 피고인은 모두 범죄자라고 생각하는 '범죄 증오자' 검사 신지욱 역을 연기한다. 하지만 류수영은 "인간적인 면도 함께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류수영은 "드라마를 통해 드러났던 검사의 이미지는 완고하고, 감정이 결여돼 보이기도 한다"면서 "그러나 검사도 '지금 가장 보호해야하는 사람은 누구인가'를 생각한다고 들었다. 한쪽으로 치우치면 현실감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류수영은 "철저한 악인은 없다. 완고한 면과 인간적인 면을 잘 섞어서 전형적이지 않은 검사를 표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불의와 타협하며 성공 가도를 걷는 대신 정의감을 선택한 조들호(박신양 분)가 억울한 의뢰인들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각양각색의 개성을 지닌 배우들의 출연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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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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