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2' 백종원 "요리 잘하는 사람, 안 봤으면"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3.22 11:30  수정 2016.03.23 00:01
요리 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이 tvN '집밥 백선생'을 이끄는 소감을 밝혔다.ⓒtvN

요리 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이 tvN '집밥 백선생2'를 이끄는 소감을 밝혔다.

22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백종원은 '쿡방'이 끝물이라는 지적에 대해 "요리 방송은 예전부터 있었다"며 "쿡방, 먹방이라고 구분 짓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이어 "요리 잘하는 사람은 프로그램을 보지 않았으면 한다. 난 프로가 아닌 요리 초보자들을 위한 가이드다. 대단한 집밥을 만든다고 지적하는 분들이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메뉴를 정해야 해서 스트레스를 받았고 시즌2를 할 생각이 없었다. SBS '3대천왕'을 하면서 지방을 돌아다녔는데 많은 분이 요리를 안 하던 아들, 남편과 대화를 하게 됐다고 칭찬해주셨다. 시즌1에서 요리 과정이 너무 빠르다고 지적한 분들이 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 레시피를 준비하며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네 제자에 대해 "정말 마음에 든다. 시즌1때는 방송이라고 생각해서 처음에 어색했다. 끝에 가서야 적응하고 친해졌다. 이번에는 방송이라는 생각이 안 든다. 제자들이 친한 친구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52년 엄마밥 인생' 김국진과 '철부지 불량아빠' 이종혁, '요리 거북이' 장동민, '허세요리 자취남' 정준영까지 네 명의 새로운 제자들이 합류한다.

시즌2에서는 단순히 레시피를 소개하고 배우는 차원을 넘어 요리를 배우는 과정을 통해 변화하고 성숙해가는 네 남자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22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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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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