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드리블, 폭풍 스피드 돋보이자 평점 7.1점
토트넘 손흥민이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미친 듯한 드리블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은 22일(이하 한국시각)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FA컵'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16강 홈경기서 선발로 나와 6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윙어로서의 역할이 돋보였던 손흥민이었다. 이날 오른쪽 날개로 출전한 손흥민은 7차례 드리블을 시도했고 이 중 4차례를 성공시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특히 전반 21분에 선보인 드리블이 환상적이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이어 받은 손흥민은 특유의 엄청난 스피드를 발휘, 곧장 페널티박스까지 치달았다. 손흥민은 박스 근처에서 순식간에 상대 수비수 3명을 제쳤고, 마지막 순간 상대 수비수 발에 걸려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모처럼 좋은 모습을 보인 손흥민의 활약에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이는 해리 케인, 미셸 포름과 함께 팀 내 최고점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마틴 켈리에게 결승골을 허용, 크리스탈팰리스에 패하며 FA컵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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