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맨유행 임박…판 할 결국 떠나나?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2.11 10:30  수정 2016.02.11 11:52

영국 언론 “무리뉴, 맨유와 3년 계약 합의” 보도

무리뉴, 맨유행 임박…판 할 결국 떠나나?

무리뉴 감독의 맨유행이 임박했다. ⓒ 게티이미지

조세 무리뉴 감독(53)이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지휘봉을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11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맨유와 연봉 1500만 파운드(260억 원),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매체는 “무리뉴 감독이 측근들에게 자신이 맨유의 차기 사령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며 그의 맨유행을 기정사실화 한 바 있다.

이로써 오는 여름부터 맨체스터시티의 지휘봉을 잡게 되는 호셉 과르디올라의 다음 시즌 라이벌 맞대결이 흥미를 끌 전망이다. 특히 성적 부진으로 지난해 12월 첼시에서 사임한 무리뉴 감독이 한 때 라이벌 팀인 맨유에서 명예회복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시즌 내내 경질설이 돌았던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날 확률이 높아졌다. 2014년 여름 맨유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판 할은 지난 시즌 팀을 4위로 이끌며 챔피언스리그로 복귀시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2년 차인 올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며 유로파리그로 떨어졌고, 리그에서도 현재 4위 맨시티와 승점6 차이로 5위에 머물며 체면을 구기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계속되는 경질설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막말을 서슴지 않자 현지 언론 역시 그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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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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