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상여금 유출, 조건 충족했다면 최대 39억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6.02.09 10:08  수정 2016.02.10 08:25

각 대회별 우승 상금 차등 지급 내역 공개

박지성 1군 멤버 분류됐다면 39억 원 수령

박지성 상여금 유출, 조건 충족했다면 최대 39억

맨유 시절 박지성의 보너스 내역이 공개됐다. ⓒ 게티이미지

현재 현역 생활을 마무리 지은 박지성(35)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받았던 상여금 일부 내역이 공개됐다.

비영리 비밀정보공개 매체 ‘풋볼 리크스’는 8일(한국시각), 지난 2009-10시즌 맨유의 팀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내역을 입수해 발표했다.

그해 맨유가 참가한 대회는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 대회 등 4가지다. 이 가운데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 250만 파운드(약 43억 4000만 원), 챔피언스리그 525만 파운드(약 91억 3000만 원), FA컵 100만 파운드(17억 4000만 원), 리그컵 50만 파운드(8억 7000만 원)를 받을 수 있다.

당시 맨유는 리그 2위와 FA컵 64강, 리그컵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진출로 시즌을 마감했다. 따라서 1군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액수는 225만 파운드(39억 1300만 원)에 달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조건이 따른다. ‘풋볼 리스크’는 1군 멤버의 기준을 두 가지로 구분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2009-10시즌 26경기에 나와 4골-1도움을 기록했다.

만약 박지성이 1군 보너스 자격 조건을 충족했다면 연봉과 맞먹는 액수를 보너스로 받은 셈이다. 당시 박지성은 7만 파운드(1억 2000만 원)의 주급을 받았으며 연봉으로 환산 시 364만 파운드(63억 3000만 원)의 팀 내 초고액 연봉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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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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