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해상, 중국 어선 전복 10명 중 6명 구조

스팟뉴스팀

입력 2016.01.27 16:33  수정 2016.01.27 16:34

4명 실내 갇혀, 경비함정 3척 헬기 4대 해양특수구조대 급파

전남 가거도 앞바다에서 중국어선이 전복되어 우리 해경이 해양특수구조대를 급파했다. 현재까지 10명 중 6명이 구조됐으며 4명은 선내에 갖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 제공)ⓒ연합뉴스

전남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중국 어선이 전복돼 우리 구조대가 출동했다.

목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35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쪽 85km(어업협정선 내측 20km) 해상에서 중국어선 쌍타망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우리 구조대가 투입됐다.

쌍타망은 고장으로 다른 중국 어선에 예인돼 중국으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선체가 기울면서 전복됐다고 한다. 승선원은 10명이며, 최초 4명은 중국 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나머지 4명이 선내에 갇혔었다.

우리 해경은 경비 함정 3척과 헬기 4대 등으로 구성된 해양특수구조대를 급파했다. 낮 12시 54분쯤 잠수요원 2명을 1차로 투입해 선내 수색 중 낮 1시 10분경 중국 선원 1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은 의식이 없어 응급조치를 시행 중이다.

계속된 수색으로 3시 20분경 1명을 추가로 구조해 현재 선원 10명 중 6명을 구조했으며, 나머지 4명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사고선인 쌍타망은 중국 산동성 선적으로 90톤급 경창어 17987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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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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