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유람선 침수사고 전원 구조…기관실 누수 원인

스팟뉴스팀

입력 2016.01.26 17:30  수정 2016.01.26 18:13

탑승객 11인 구조대 사무실 이송, 예인작업 난항

26일 오후 서울 영동대교 인근 한강에서 유람선이 침수되어 구조대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람선에 타고있던 승객과 승무원 등 총 11명은 전원 구조됐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26일 오후 서울 영동대교 인근 한강에서 유람선이 침수되어 구조대가 기름 유출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유람선에 타고있던 승객과 승무원 등 총 11명은 전원 구조됐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26일 오후 서울 영동대교 인근 한강에서 유람선이 침수되어 구조대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람선에 타고있던 승객과 승무원 등 총 11명은 전원 구조됐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서울 영동대교 인근을 지나던 한강유람선이 침수됐다. 탑승객과 승무원은 한강 구조대에 의해 전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30분경 반포 한강 구조대는 “잠실 선착장을 출발해 여의도 방향으로 가는 유람선에서 물이 새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다.

이 유람선에는 외국인 승객 6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11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출동한 구조대는 17분 만에 선내에 있던 전원을 구조했다.

구조된 인원은 구조대 사무실로 이송됐으며, 유람선은 현재 강의 얼음 때문에 예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배가 완전히 가라앉지 않도록 영동대교 인근에서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유람선은 잠실 선착장으로 예인할 계획이다.

이 유람선은 이랜드 크루즈사의 125톤급 선박으로 기관실 쪽에 물이 스며들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배 스크류의 고무패킹이 빠지면서 누수가 일어났고, 발전기가 물에 잠겨 스크류가 멈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랜드 그룹은 이번 침수 사고에 대해 탑승객과 승무원 전원 구조를 끝냈으며 후속 조치에 들었갔다고 전했다.

한편, 한강 유람선이 운항을 시작한 이래 한강에서 침수 사고가 일어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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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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