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엄호 나선 이인제 “총선서 중요 역할 해야”

고수정 기자

입력 2016.01.26 11:13  수정 2016.01.26 11:15

라디오서 “내 지역구는 민감한 곳…험지 출마 요청 없었다”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이 26일 SBS 라디오에서 총선에서의 최경환 의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최경환 의원이 총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셔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최 의원은 우리 당의 아주 큰 대들보 같은 인물이다. 앞으로 우리 당의 든든한 기둥”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전날 홍문종 의원이 안대희 전 대법관의 최고위원 지명은 최 의원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최 의원은 원내대표를 하다가 경제부총리로 일하고 당에 복귀했는데, 정치적 비중이 아주 높다”며 “임명직 최고위원 수준보다도 더 높다고 생각하는 데, 김무성 대표가 남은 한 자리에 (안 전 대법관을) 큰 문제 없이 지명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 의원이 정치적 비중이 아주 높기 때문에 지명직 최고위원 수락을 해서 들어오는 것도 아무 문제가 없다”며 “그래서 그런 안타까운 의견을 이야기한 것 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태호 최고위원의 험지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몇몇 분들이 지나가는 말처럼 김 최고위원이 아직 젊은데 쉬지 말고 당을 위해서 어려운 곳에 나가서 싸워주는 게 좋지 않으냐 이렇게 권유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정치를 아예 안 한다면 모르지만, 정치에 꿈이 있다면 어려울 때 어려운 곳에 나가서 싸우는 게 좋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지역구가 사실 굉장히 민감하고 어려운 곳”이라며 “저는 제 지역구 주민들과의 약속도 있고 여러 가지 때문에 출마를 계속 생각하고 있는데 저에게 험지 출마 얘기를 한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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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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