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이대호 응답 촉구 "새 용병 물색"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1.22 14:35  수정 2016.01.22 14:36

일본 스포츠호치 보도, SB 관계자의 발언 인용

소프트뱅크가 또 다시 이대호와의 협상 기간을 1월까지로 못 박았다. ⓒ 연합뉴스

이대호를 향한 소프트뱅크의 오랜 기다림이 종착역으로 향하고 있다.

미카사 히로스케 소프트뱅크 총괄 본부장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호치를 통해 “이대호와의 잔류 교섭은 1월 31일까지 만이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일본 언론을 통해 이대호와의 협상 기간을 1월말까지로 못 박은 소프트뱅크는 다시 한 번 이대호의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소프트뱅크는 만약 이대호가 31일까지 응답이 없으면,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1월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음에도 끊질긴 구애를 펼쳐왔다. 최근 일본 언론을 통해 소프트뱅크가 이대호에 옵션을 포함해 3년 총액 18억 엔(약 183억 원)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일본 잔류보다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더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박병호, 김현수, 오승환 등 국내 선수들이 모두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것과 달리 이대호는 아직까지 팀을 찾지 못한 상태다.

한편, 이대호는 현재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의 애리조나캠프에 합류해 몸을 만들고 있다.

최근 법률전문가 등 협상을 위한 추가 인력이 현지에 파견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메이저리그 진출 희망이 부풀고 있다.

일본 잔류와 메이저리그 진출을 놓고 기로에 선 이대호가 1월이 지나기 전에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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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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