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앙트완' 한예슬, '시그널'에 대처하는 법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1.22 11:09  수정 2016.01.22 11:43

한예슬 성준 정진운 이주형 등 청춘스타 출연

사람의 상처를 치유하는 심리 로맨틱 코미디

배우 한예슬 성준이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 주연으로 나섰다.ⓒJTBC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한예슬이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마담 앙트완'은 남의 마음은 잘 알지만 자기 마음은 모르는 두 남녀, 사랑의 판타지를 믿는 가짜 점쟁이 고혜림과 사랑에 무감각한 심리학자 최수현의 달콤한 심리게임을 다룬 심리 로맨틱 코미디다.

MBC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등을 집필한 홍진아 작가와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을 연출한 김윤철 PD가 의기투합했다.

21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 감독은 "그저 그런 사랑 얘기가 아니라 상처받은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사랑 이야기"라며 "단순한 재미뿐만 아니라 감동도 느낄 수 있다"고 자신했다.

"트라우마를 지닌 사람들을 치유하는 내용이에요. 상처를 지닌 주인공이 다른 사람의 상처를 치유하면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합니다. 트라우마는 가족으로부터 생겼는데 가족이 울타리이면서 덫이라는 부분도 건드릴 계획입니다."

지난해 '미녀의 탄생'으로 안방 복귀에 성공한 한예슬은 극 중 사람의 마음을 읽는 '콜드리딩(cold reading)'에 탁월한 능력을 지닌 가짜 점쟁이 고혜림 역을 맡았다.

비운의 프랑스 왕비 마리왕트와네트와 영적으로 통한다는 신점(神占)으로 유명한 혜림은 '마담 앙트완'으로 불린다. 멜로 영화 같은 가슴 설레는 사랑을 꿈꾸는 혜림은 심리치료사 최수현의 심리실험 프로젝트에 휘말리며 그와 사랑에 빠진다.

한예슬은 "인간적인 캐릭터에 끌렸다"며 "마냥 예쁘거나 발랄한 모습을 벗어나 현실 속에서 볼 수 있는 여성 캐릭터를 그렸다"고 강조했다.

'마담 앙트완'은 김혜수가 주연한 '시그널'과 맞붙는다. 이에 대해 한예슬은 "훌륭하신 김혜수 선배와의 비교는 말도 안 된다"며 "다만 '시그널'과 '마담 앙트완'은 장르가 달라서 시청자들이 취향에 따라 작품을 선택하면 된다"고 전했다.

배우 한예슬 성준이 주연한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은 남의 마음은 잘 알지만 자기 마음은 모르는 두 남녀, 사랑의 판타지를 믿는 가짜 점쟁이 고혜림과 사랑에 무감각한 심리학자 최수현의 달콤한 심리게임을 다룬 심리 로맨틱 코미디다.ⓒJTBC

"시청률은 높게 나올수록 좋은 건 맞는데 압박감에 눌리지 않으려고 해요. 작품을 할 때마다 후회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할 뿐이죠. 시청률과 상관없이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그래도 시청률은 잘 나왔으면 합니다. 하하. 우리 드라마 대박 나야죠?"

성준, 정진운, 이주형 등 싱그러운 연하남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 한예슬은 "연하 친구들과 호흡을 맞춘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것도 무려 세 명이다. 정말 기쁘고 즐겁다"고 특유의 미소를 지었다.

"밝고 성실한 친구들이에요. '누나', '누나'라고 하면서의 절 따라와 주곤 해요. 재롱둥이고 훈남들입니다(웃음)."

김 감독은 한예슬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과거 '내 이름은 김삼순'의 정려원 씨 역할을 예슬 씨에게 제안했었는데 거절당했다"며 "이번에 두 번째 캐스팅 제의를 한예슬이 수락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한예슬의 상대 역 성준이 맡은 최수현은 할리우드 스타들 사이에서 '소울닥터(Soul Doctor)'라 불리는 최고의 심리치료사. 세련되고 우아한 외모에 사람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이는 부드러운 미소가 매력적인 남자다.

달콤한 미소 뒤에 날카로운 칼날이 숨겨져 있는 이중 매력을 지닌 그는 자신의 심리치료센터와 같은 이름을 혜림을 만나 자존심을 건 달콤살벌한 사랑의 심리 게임을 펼친다.

성준은 "김윤철 감독님 작품은 두 번째"라며 "워낙 존경하는 분이라 출연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정진운은 수현의 동생 최승찬을, 이주형은 수현의 심리치료센터에서 일하는 인턴 원지호를 각각 연기한다.

2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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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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