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위 사태 진정되나' 급락하던 JYP 주가 반등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1.18 21:18  수정 2016.01.18 21:18
쯔위 사태가 점차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 연합뉴스

쯔위 논란의 후폭풍으로 타격을 받았던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반등했다. 이에 따라 쯔위 사태가 서서히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4일과 15일 8.8% 하락하며 우려를 자아냈지만, 18일에는 3.8%가 반등하며 4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PM 닉쿤, 찬성, 미쓰에이 페이 등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이 출연한 프로그램들이 중국에서 정상 방송됐다. 박진영과 쯔위의 사과로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중국 내 보이콧 움직임을 차단하는데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쯔위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인터넷 생방송 도중 대만 국기를 흔들어 논란을 일으켰다. 방송 당시엔 큰 논란이 불거지지 않았지만, 대만 출신 친중 가수 황안이 웨이보를 통해 쯔위를 대만독립지지자라고 몰아세우면서 중국 누리꾼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쯔위가 대만 국기를 흔든 행위를 놓고 중국 누리꾼들은 "대만은 중국 영토라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반대했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박진영과 쯔위는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쯔위는 영상에서 "중국은 하나밖에 없으며, 전 제가 중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중국인으로 해외 활동하면서 발언과 행동의 실수로 인해 회사, 양안(兩岸, 중국·대만) 누리꾼들에게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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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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