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응팔' 류준열 "고백신 속상, 혜리-제작진 모두 울어"


입력 2016.01.17 19:08 수정 2016.01.17 20:25        부수정 기자
인기리에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 정환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류준열이 극 중 고백신을 언급했다.네이버 V앱 '응답하라 류준열!' 영상 캡처 인기리에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 정환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류준열이 극 중 고백신을 언급했다.네이버 V앱 '응답하라 류준열!' 영상 캡처

인기리에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 정환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류준열이 극 중 고백신을 언급했다.

류준열은 17일 오후 5시 네이버 V앱에서 진행된 '응답하라 류준열!' 방송에서 정환이 덕선(혜리)에게 고백한 장면에 대해 "속상했다"고 했다.

류준열은 "당시 나는 남편이 누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대본을 보고 그 고백신이 키스신까지 될 줄 예상하기도 했다. 정환이가 마음을 고백하면서 덕선이를 보내주는 중요한 장면이었는데 정환이의 모든 감정이 담겨 있었다. 정환이 입장에서, 또 내 연기 인생에서 잊지 못할 신이다. 많이 아프고 감독님과 스태프들도 울었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또 "아무래도 정환이가 덕선을 보내는 장면인 만큼 혜리 씨가 실제로 많이 울었다. 본인도 덕선이 정환을 보낸다는 느낌이었을 것이다. 혜리 씨를 진정시킨 다음에 찍은 신이다"고 설명했다.

류준열의 고백신은 1994년이 배경이 된 18회에서 나왔다. 정환은 피앙세 반지를 덕선에게 건네며 갑작스러운 고백을 하기 시작했다. "너 좋아해. 너랑 같이 학교 가려고 매일 아침 대문 앞에서 한 시간 넘게 기다렸고 너 독서실 끝나고 집에 올 때까지, 나 너 걱정돼서 잠도 못 잤어. 야,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 나 너 진짜 좋아. 사랑해"라고.

츤데레 정환의 '한 방' 있는 고백에 시청자들은 '심쿵'했으나. 잠시뿐이었다. 정환은 이내 "장난이었다"며 웃었다.

덕선의 얼굴에는 담담한 듯하면서 미묘한 감정이 스쳤다. 이후 얘기는 그려지지 않아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결국 덕선의 남편은 택(박보검)이 됐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