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징계에서 벗어난 ‘코리언 메시’ 이승우(18)가 18세 생일과 함께 바르셀로나 정식 계약을 선물로 받았다.
이승우는 6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18!"이라는 글과 함께 바르셀로나 후베닐A 유니폼을 입고 인증샷을 공개했다.
이승우의 형 이승준(21·그라마넷)도 "모두 기다리던 18번째 동생의 생일, 누구보다 행복하고 기쁘네요. 잘 참아주고 성숙하게 잘 견뎌낸 동생한테 너무나 고맙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글과 함께 동생과의 인증샷 및 생일 케이크를 공개하며 축하했다.
앞서 이승우는 FIFA의 유소년 영입과 관련된 징계로 인해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만 18세가 되며 징계가 자연스레 해제됐고, 이제 본격적으로 바르셀로나 선수로 활동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구단 역시 앞서 징계가 풀린 백승호(19·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이승우를 당분간 유소년팀에서 뛰게 하는 한편, 빠른 시일 안에 바르셀로나 B팀(2군) 경기에도 부를 예정이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와 프로 계약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승우는 201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할 당시 3년 계약을 맺었고, 2014년 재계약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FIFA 징계로 인해 계약은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징계가 해제된 현 시점에서 새로운 계약을 맺을 방침이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기존 계약을 유지하되 바이아웃 액수를 높인다는 방침이지만 이승우 측은 바이아웃 조항도 종전과 같아지길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이승우의 바이아웃 액수는 특급 유망주 수준인 1200만 유로(약 154억 원)이며, 바르셀로나는 1700만 유로(약 218억 원)로 올리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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