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 승용차 바다에 추락…일가족 사망

스팟뉴스팀

입력 2016.01.04 17:08  수정 2016.01.04 17:10

전날 저녁 바다로 자동차를 모는 CCTV 화면 포착

4일 오전 해남소방서에 승용차가 바다에 빠져있다는 신고가 들어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탑승자는 손 씨 자매와 아들로 추정되며,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남소방서

전남 해남군의 한 선착장 앞바다에 빠진 승용차에서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4일 오전 10시 39분경 119로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선착장 앞바다에 액센트 승용차가 빠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작업에 나선 소방 당국에 따르면, 승용차 안에서 손모 씨(54) 등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해 시신을 인양했다.

탑승자는 손 씨의 언니(57)와 손 씨의 아들로 추정되는 10대 남성으로 알려졌고, 선착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에는 전날인 3일 저녁 7시 29분경 손 씨 일행의 차량이 선착장에서 바다를 향해 전진하는 모습이 촬영됐다.

승용차의 등록지는 부산으로 알려졌지만, 손 씨 자매는 부산과 경기도에 각각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해경은 이들이 해남의 선착장에서 바다를 향해 승용차를 몬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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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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