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수상수감 "상패 하나에 야심-힘겨루기"

스팟뉴스팀

입력 2016.01.02 08:30  수정 2016.01.02 08:31
배우 유아인이 2015 SBS 연기대상에서 말한 수상 소감이 화제다.2015 SBS 연기대상 화면 캡처

배우 유아인이 2015 SBS 연기대상에서 말한 수상 소감이 화제다.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SBS 연기대상에서 유아인은 '육룡이 나르샤'로 10대 스타상, 베스트 커플상, 최우수 연기상 등 3관왕에 올랐다.

평소 자기 생각을 논리정연하고 솔직하게 말하기로 유명한 그는 최우수 연기상을 받고 진중한 수상 소감을 남겼다.

유아인은 "내가 최우수 연기를 펼쳤는지 잘 모르겠다"고 멋쩍어한 뒤 "'육룡이 나르샤'라는 50부작이라는 긴 드라마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마냥 행복하지 않지만 기꺼이 많이 배우면서 임하고 있다"고 했다.

유아인은 이어 "이 상패 하나에 많은 스토리가 있고 많은 야심이 오가고 힘겨루기를 하기도 한다.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가장 유연하고 영악하고 여우 같아지고 괴물 같은 순간이 많다. 좋은 배우로서 좋은 배우가 뭔지 더 다그치며 배우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유아인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맹활약했다.

누리꾼들은 "진짜 멋진 수상소감이었다. 회사 식구들, 미용실 관계자들 나열하는 배우들의 수상 소감과는 달랐다", "유아인다운 수상소감", "겸손하고 진지한 유아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며 호응했다.

한편 2015 SBS 연기대상은 '용팔이' 주원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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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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