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출전할 23명의 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권창훈. ⓒ 연합뉴스
‘권창훈 류승우 선봉’ 신태용호, 올림픽 최종예선 명단 발표
권창훈(수원)과 류승우(레버쿠젠)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과 메달 획득을 위해 나선다.
신태용 감독은 26일 내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2016년 1월 12∼30일)에 출전할 23명의 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리우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 예멘, 이라크와 C조에 속한 한국은 14일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소속팀 수원과 슈틸리케호에서 핵심전력으로 급부상한 권창훈과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는 류승우가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최근 오스트리아 2부리그에서 활약하다 1부로 자리를 옮긴 스트라이커 황희찬(잘츠부르크)도 신태용호에 합류했다.
반면 독일에서 활약하는 박인혁(프랑크푸르트)과 최경록(상파울리)은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부상을 안고 있는 이찬동(광주), 김민태(일본 센다이) 역시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진성욱(인천)과 황기욱(연세대) 등 새로운 얼굴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태용 감독은 “그동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동료를 위해 희생하는 선수들 위주로 선발했다”며 “우리 팀은 개인의 욕심보다는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박인혁을 대체하기 위해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던 진성욱을 선발했다”며 “여기에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를 볼 수 있는 김민태가 부상으로 빠짐에 따라, 어리지만 침착한 플레이를 하고 두 포지션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황기욱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8일 두바이로 출국하는 신태용호는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내년 1월 4일과 7일 아랍에미리트 올림픽대표팀 및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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