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4개팀 입질” 이대호 행선지 어디?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12.14 07:35  수정 2015.12.14 07:36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참석한 뒤 귀국

"아직 빈손, 내년 정도 소식 들릴 듯"

윈터미팅을 마치고 귀국한 이대호.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대호(33)가 윈터미팅에 참가한 뒤 귀국했다. 아직은 빈손이다.

이대호는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이번 미국 방문에 대한 성과를 취재진들에게 밝혔다.

이대호는 “윈터미팅에 처음 참석했는데, 분위기가 좋았다. 4개 구단 단장과 만났다. 다른 야수들 계약이 전반적으로 지연돼서 계약이 조금 늦어지는 것 같다”며 “여유 있게 계약 얘기를 했다. 에이전트 쪽에서 잘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만 기다리면 될 것 같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접촉했던 구단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이대호는 “구단 명은 말씀드리기 어렵다. 다만 분위기는 좋았다. 나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었다. 분위기 좋게 잘 지내다 왔다”고 미소를 지었다.

특히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갈 수 있다 생각하고, 가야죠”라고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현재 이대호의 행선지에 대해서는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가 수차례 언급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대호는 이에 대해 “추측 기사가 워낙 많이 나와 신경 쓰지 않는다. 몸 잘 만들고 준비 잘하고 있으면 에이전트 쪽에서 연락이 올 것 같다. 그러면 내가 결정만 하면 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계약 시기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이대호는 “빨리 소식이 전해지면 좋겠지만 이제 얼굴 인사를 하고 왔다. 계약 조율하는 단계가 남은 것 같다”며 “올해 안에 될 수 있고, 내년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다. 선수 처지에서는 몸을 만들어야 하는 시기가 1월이고, 몸을 잘 만들고 있으면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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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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