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순방 중에도 빠지지 않는 박 대통령 ‘문화' 챙기기

스팟뉴스팀

입력 2015.12.07 11:58  수정 2015.12.07 11:59

이번 순방일정동안 공예전, 인형극, K-pop콘서트, 유네스코 참석

5일간 프랑스와 체코를 순방한 박근혜 대통령이 적극적인 문화 외교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래 순방하는 나라마다 한복, 공예, K-pop 등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현장을 찾아가 격려하고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바 있다. 이는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표방한 4대 국정기조 중 하나인 ‘문화융성’의 일환으로, 이번 순방일정에서 역시 박 대통령의 문화 행보가 두드러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프랑스 한국공예패션디자인전에 참석해 작품‘오색광율‘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월 30일 유엔기후변화협약 참석차 프랑스에 들린 박 대통령은, 현지에서 진행 중인 한국공예패션디자인전 '코리아 나우'(Korea Now)를 관람했다. 이 전시는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인증 프로그램일 뿐만 아니라,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대규모로 전시되어 한국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 2일 체코로 이동한 박 대통령은 체코국립인형극장에서 인형극을 관람했다. 한국 판소리 ‘수궁가’와 체코 전통 인형극을 결합해 만들어진 인형극을 보며 박 대통령은 “양국의 전통과 강점을 결합시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낸다면 양국이 문화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다”며 양국 간 문화 상호이해와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순방 마지막 날인 4일, 박근혜 대통령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첫 K-pop 공연을 찾았다. ⓒ청와대

이어서 지난 4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K-pop공연에도 참석했다. 박 대통령의 k-pop공연 참가는 이번이 세 번째로, 한류를 선도하는 현대 대중문화에 대한 박 대통령의 애정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체코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의 k-pop 팬클럽 회원이 총 16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이번 공연은 체코에서 최초로 열린 k-pop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뜻 깊었다.

이밖에 박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 최초로 유네스코 연설을 통해 문화융성의 가치를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로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지난 1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문화융성의 핵심사업인 문화창조융합벨트를 “창의성을 가진 사람들을 이어주는 네트워크로 앞으로 문화가 산업이 되고, 산업이 예술로 진화하는 융합문화의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앞으로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성과와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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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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