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전 소속사, 신은경 1억 영수증 공개 '충격'

부수정 기자

입력 2015.11.27 14:47  수정 2015.11.27 14:48
배우 신은경의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가 신은경의 여행경비 등의 영수증을 공개, "신은경이 사치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데일리안 DB

배우 신은경의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가 신은경의 여행경비 등의 영수증을 공개, "신은경이 사치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런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소송을 시작한 진정한 목적과 이유는 정산과 명예회복이 아니다"라며 "'전 남편 빚을 끌어안고 아이를 홀로 기르는 어머니'라는 신은경의 방송 이미지와 거대 드라마 제작사의 그늘 아래 숨은 진실을 알리는 공익적 목적으로 싸움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은경은 이적하는 소속사마다 본인은 다른 사람의 통장과 카드를 수억씩 쓰고도, 본인 명의의 통장이 아니었다는 점을 악용해 돈을 쓴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백화점에 가서 수억원의 옷을 그냥 가져오고 병원에서 1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하지 않고 이후 소속사보고 해결하라고 떠넘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은경이 회사가 해결해 주지 않으면 촬영을 가지 못하겠다고 대표는 물론 매니저와 직원들을 종일 불안에 떨게 했다. 눈물을 삼키며 그간 신은경과 관련된 모든 회계자료를 정리했고 입금 후면 늘 등장하는 '사랑해요'의 문자메시지 역시 모두 기록해놓았다. 신은경이 채무를 인정한 문자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적한 소속사마다 늘 반복되었던 신은경의 수법에 이전 매니저처럼 '증거불충분'으로 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증거 자료 일부를 공개했다.

런엔터 측은 "신은경은 7억원 이상의 국세와 수천만원의 건강보험까지 미납한 와중에 1억원에 가까운 하와이 여행 경비를 회사 돈으로 썼을 뿐 아니라 2012년 5월 하와이 여행 3000만원, 2012년 7월 싱가폴 여행 2500만원, 2013년 3월 런던 여행 5300만원, 2013년 4월 하와이 여행 45000만원 등의 추가 경비를 지출했다"고 여행 경비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런엔터 측은 "신은경의 사치로 회사 빚이 수억원으로 불어났다. 그러나 신은경은 싸늘한 외면과 배신을 회사에 돌려줬다"고 토로했다.

신은경 전 소속사 런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1일 신은경이 계약기간 동안 수익에 대한 억대의 정산금을 내지 않았다며 수원지법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23일에는 명예훼손으로 형사소송도 추가 진행했다. 이에 신은경 소속사 지담 엔터테인먼트 측도 25일 맞고소로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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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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