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내선 누적탑승객 2000만명 돌파

이달 29일까지 국내선 1만6900원부터 특가 판매

23일 제주항공의 2000만번째 국내선 탑승객인 유정미씨(36세, 수원시 영통구)가족이 인천~다낭 4인 가족항공권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 항공사 중 처음으로 국내선 누적탑승객 20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2006년 6월5일 김포~제주 노선에 취항이후 9년6개월만인 23일 오전 국내선에서 누적탑승객 2000만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취항 10개월만인 2007년 4월 국내선 누적탑승객 50만명 돌파를 시작으로 2007년 11월 100만명, 2010년 12월 5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13년 1월 100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선 누적탑승객 2000만명 중 99.8%에 해당하는 1995명이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제주기점 노선을 이용했다. 제주항공 취항이후 제주관광객들도 늘었다. 제주항공 취항이전인 2005년 502만명이었던 제주 관광객은 올해 이미 120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제주항공의 제주기점 국내선 수송점유율도 크게 늘었다. 취항 첫해인 2006년 2% 수준이었으나 2009년부터 두자릿수(10.5%)로 증가했으며 2014년 16.5%로 해마다 증가했다.

이날 제주항공의 국내선 누적탑승객 2000만명을 돌파한 항공편은 제주발 김포행 7C140편으로 11월23일 오전 8시에 제주공항을 출발해 오전 9시21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제주항공은 2000만번째 탑승객에게 김포공항 국내선 도착장에서 인천~베트남 다낭 왕복항공권 4매를 증정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낮 12시부터 오는 29일까지 7일간 탑승일 기준으로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이용 가능한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국내선 전 노선에서 공항시설이용료 및 유류할증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운임 기준 1만6900원부터 판매한다.

단 이번 국내선 특가항공권 판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웹, 모바일앱에서만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