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이종필 감독 "수지, 정말 독하더라"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1.18 17:23  수정 2015.11.19 17:46
'도리화가' 이종필 감독이 수지를 극찬했다. ⓒ CJ엔터테인먼트

'도리화가' 이종필 감독이 배우 배수지의 열정에 감탄했다.

18일 서울 CGV왕십리에서는 영화 '도리화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종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수지, 류승룡, 송새벽, 이동휘, 안재홍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수지는 "폭우 맞는 장면 찍고 아주 심한 감기에 걸려 며칠 고생했다. 물에 들어가서 나오는 신도 있었는데 편집됐다. 그 장면 역시 촬영 후 심한 감기에 걸렸다"고 촬영 뒷얘기를 전했다.

이에 이종필 감독은 "수지는 오랜 시간 얇은 한복을 입고 계속 비를 맞으며 촬영했다"면서 "정말 독하더라. 보통 여배우 같으면 짜증내고 갈 텐데 배수지 씨는 끝까지 버텼다. 놀라운 건 언제 그랬냐는 듯 방긋 웃으며 인사하더라"라고 수지의 남다른 자세를 칭찬했다.

한편 오는 25일 개봉하는 '도리화가'는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과 그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수지는 극중 조선 최초의 여류 소리꾼 진채선 역을 맡았다. 류승룡은 조선 최초 판소리 학당 동리정사의 수장 신재효 역을, 송새벽은 신재효의 제자 김세종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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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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