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수지 "미숙한 판소리, 꾸밈없이 연기했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1.18 16:56  수정 2015.11.19 17:46
'도리화가' 배수지가 판소리 연기 소감을 전했다. ⓒ CJ엔터테인먼트

'도리화가' 배수지가 판소리 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18일 서울 CGV왕십리에서는 영화 '도리화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종필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배수지, 류승룡, 송새벽, 이동휘, 안재홍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배수지는 "극 초반에는 채선이가 몰래 따라 듣고, 따라 배워서 판소리에 많이 미숙한 상태다. 이후 스승님에게 배우면서 실력을 쌓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극중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배수지는 "실제 촬영에서도 감독님께서 순서대로 촬영을 해 주셔서 나 역시 미숙했다. 하지만 그 모습 그대로 꾸밈없이 열심히 했다"며 "뒤로 갈수록 목소리도 조금씩 바뀌더라. 나도 신기했다. 그런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5일 개봉하는 '도리화가'는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과 그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수지는 극중 조선 최초의 여류 소리꾼 진채선 역을 맡았다. 류승룡은 조선 최초 판소리 학당 동리정사의 수장 신재효 역을, 송새벽은 신재효의 제자 김세종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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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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