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원인 불명 폐렴환자 53명 퇴원, 남은 2명은...

스팟뉴스팀

입력 2015.11.08 16:52  수정 2015.11.08 16:56

집단폐렴 원인은 파악안돼…사료 등에서 바이러스 검사

지난 10월 30일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안성팜랜드에서 소독방제 차량이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에서 폐렴증상 환자가 집단 발생한 사건과 관련, 첫 증상 환자들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홀스타인 품평회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자 안성시는 전날 오후 팜랜드 일부 시설을 폐쇄하는 등 방역에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건국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 집단 폐렴의 환자 55명 중 53명이 퇴원했다. 나머지 환자 2명도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

8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이틀 동안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마지막 환자 2명 역시 격리에서 해제된 상태에서 증세가 호전중에 있다.

앞서 보건당국은 '민간전문가 자문회의'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건대 집단폐렴의 전파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전체 환자 55명의 격리를 6일 해제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병원체 검사 결과에서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환경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동물 감염병, 독성학 등 광범위한 분야의 전문가를 대거 참여시켜 실험실의 공기, 현장에서 사용되던 사료 등 환경검체에서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을 찾기 위한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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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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