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40m 폭풍 드리블, 유로파 생애 첫 골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11.06 07:48  수정 2015.11.06 07:48

알크마르와의 유로파리그서 팀 세 번째 득점

대표팀 이어 소속팀서도 최근 쾌조의 컨디션

생애 첫 유로파리그 득점에 성공한 지동원. ⓒ 게티이미지

지동원(24)이 폭풍 드리블로 개인 첫 유럽클럽대항전 골을 신고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6일(한국시각) WWK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UEFA 유로파리그’ L조 4라운드 알크마르와의 홈경기서 4-1 대승을 거뒀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동원은 후반 막판 팀의 세 번째 골을 올리며 홈팬들을 들끓게 만들었다. 구자철 역시 교체 투입, 지동원의 골 기쁨을 함께 했다.

최근 대표팀에서 골을 신고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지동원은 지난달 29일 포칼컵에서 약 21개월 만에 소속팀 골맛을 본 바 있다. 그리고 이날 알크마르와의 경기서도 가벼운 몸놀림은 계속됐다.

지동원은 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달은 뒤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40분에는 역습에 동참, 팀의 빠른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

지동원의 득점은 후반 20분 나왔다. 센터 서클 경합과정에서 볼을 따낸 지동원은 그대로 드리블을 시도했다. 약 40m에 이르는 질풍과도 같은 드리블이었다. 이어 골키퍼와 마주한 지동원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알크마르 골문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찔러 넣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