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신원호 "'응사'보다 안 될 듯"

부수정 기자

입력 2015.11.05 15:42  수정 2015.11.05 16:22
tvN '응답하라 1988'을 연출하는 신원호 PD가 드라마 성공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tvN

tvN '응답하라 1988'을 연출하는 신원호 PD가 드라마 성공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5일 서울 여의도동 모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 PD는 "'응답하라 1994'보다 잘 될 리가 없다"고 웃은 뒤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잖아요?"라고 했다.

신 PD는 이어 "2편까지 잘 되다가 세 번째에 '폭망' 하는 게 재밌을 것 같다. 이번 편은 '한지붕 세가족'처럼 가족의 소소한 이야기를 다뤘다. 마음이 훈훈해지고 뭉클해지는 작품을 제작하려고 한다. 사람의 체온이 느껴지는 부분에 초점을 둘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말 드라마와 대적해서 성과를 이루려는 욕심은 없다.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반응만 얻으면 만족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응답하라 1988'은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 같은 드라마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우리 골목, 우리 이웃을 담아내며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공감을 전하고자 한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 이우정 작가가 극본을 맡고 신원호 PD가 연출한다. 성동일 이일화 라미란 김성균 혜리 류혜영 고경표 박보검 등이 출연한다.

6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