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이범수 "단순한 악역 아닌 사상가"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0.30 12:36  수정 2015.10.31 11:14
'인천상륙작전' 이범수가 악역 연기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 데일리안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출연하는 배우 이범수가 악역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3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인천상륙작전' 제작발표회에는 이재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김병옥, 그리고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범수는 "학창시절 배우를 꿈꿀 때 배우는 '어떤 색의 옷을 입히든 잘 표현해내는 배우'가 되길 원했다. 그러다보니 주어진 역할에 몰입을 한다"면서 "극중 림계진은 악역이기 전에 사령관이자 사상가다. 그런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영화의 의도를 알고 있다. 연합군에 의해 작전이 진행될 때 우리 국민들이 능동적으로 임한 것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악역을 맡게 됐다"면서 "부담도 되지만 다른 배우들이 빛날 수 있도록 잘 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군번 없는 특수부대원들의 치열한 전투와 희생을 그린 감동 대작이다.

배우 이정재, 이범수 정준호. 진세연 등 국내 대표 배우들의 참여는 물론,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리암 니슨이 유엔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으로 캐스팅 되며 화제를 집중시키고 있다. 또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이 북한군 백산 역으로 출연한다.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포화 속으로' 등을 연출한 이재한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2016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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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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