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수지 눈물 "연기하며 연습생 시절 떠올렸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0.29 13:33  수정 2015.10.29 16:37
'도리화가' 수지가 극중 진채선 역할과 자신의 처지가 비슷했다고 말했다. ⓒ 데일리안

배우 수지가 영화 '도리화가' 속 캐릭터가 자신의 연습생 시절과 닮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29일 서울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도리화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종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수지, 류승룡, 송새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수지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리꾼이라는 캐릭터가 나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연습을 계속하는데 많이 한다고 잘 되는 것도 아니다. 이게 나의 문제인가 싶어서 눈물도 났었다.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수지는 "그런 기억들이 많이 났다. 그래서 감정이입이 잘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달 25일 개봉하는 '도리화가'는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과 그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의 이야기를 그린다.

수지는 극중 조선 최초의 여류 소리꾼 진채선 역을 맡았다. 류승룡은 조선 최초 판소리 학당 동리정사의 수장 신재효 역을, 송새벽은 신재효의 제자 김세종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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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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