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벨기에와 16강 격돌…형님들 설욕 나선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0.26 14:09  수정 2015.10.26 14:11

오는 29일 8강행 놓고 벨기에와 16강 대결

2015 FIFA 칠레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에 오른 한국 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벨기에와 8강행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 대한축구협회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 중인 최진철호의 16강 상대가 벨기에로 정해졌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남자축구대표팀은 29일 오전 8시(한국시각)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8강행 티켓을 놓고 유럽의 강호 벨기에와 맞붙는다.

앞서 축구대표팀은 브라질, 기니, 잉글랜드가 속한 죽음의 조를 2승 1무를 기록해 조 1위로 통과하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특히 대표팀이 세운 조별예선 무실점 기록은 FIFA 주관대회에서 한국 축구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다. 또한 이번 대회 조별예선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벨기에 17세 이하 대표팀은 D조에서 조 3위를 차지했다. 아프리카 말리와 0-0으로 비긴 뒤 중남미의 온두라스를 2-1로 물리쳤다. 그러나 에콰도르에 0-2로 패하며 1승1무1패를 기록, 조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벨기에 성인 대표팀은 다음 달 FIFA 랭킹 1위에 오르게 된 축구 강국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17세 이하 대표팀의 전력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 남자성인대표팀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벨기에에 0-1로 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이에 이번 17세 이하 월드컵 16강전은 복수전의 성격은 띠고 있기도 하다.

과연 아우들이 1년 전 형님들의 패배를 대신해 설욕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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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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