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C 해커-두산 니퍼트, 1차전 외국인 에이스 충돌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0.17 16:36  수정 2015.10.17 16:36

다승 공동 1위 해커, 두산 상대로 2승 1패 평균자책점 2.18

부상 니퍼트, 준플레이오프 호투로 에이스 본능 과시

[PO]NC 해커-두산 니퍼트, 1차전 외국인 에이스 충돌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는 해커와 니퍼트. ⓒ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외국인 에이스 해커와 니퍼트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김경문 NC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은 17일 마산구장 내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18일에 나설 1차전 선발을 공개했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 1차전 기선 제압의 중책은 양 팀의 외국인 에이스들이 맡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해커가 올해 정말 잘 던졌고, 성적 또한 잘 나왔다고 본다”며 “1선발이 두산을 제압한다면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가 올해 부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시즌 막판에 참 좋았다”며 “줄곧 에이스 역할을 해온 만큼 이번에도 잘 할 것으로 믿는다”고 신뢰를 보였다.

리그 다승 공동 1위인 해커는 올해 정규시즌 31경기에서 19승 5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 또한 리그 최다 25회를 기록하며 올시즌 NC가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기여했다. 올시즌 두산전 성적 또한 3경기에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2.18로 강했다.

반면 니퍼트는 올해 정규시즌 20경기에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5.10에 그쳤다. 그러나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7이닝 3피안타(2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올시즌 NC전 상대전적은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9.53을 기록했지만 단기전의 특성상 승부는 또 알 수 없다.

한편, NC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1·2차전 입장권은 모두 매진돼 경기 못지않게 관중들의 열기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