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부상 이후 휠체어 타고 PNC파크 방문..허들 감독과 동료들 만나
강정호 피츠버그 허들 감독과 포옹...동료들도 격려
‘킹캉’ 강정호(28·피츠버그)가 부상 이후 처음으로 피츠버그 홈구장 PNC파크를 찾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30일(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강정호는 29일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서 열린 NL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휠체어를 타고 지난 18일 무릎 부상 이후 처음으로 피츠버그 동료들과 만났다.
동료들은 강정호를 반갑게 맞았다.
닐 워커는 "강정호는 매우 힘든 재활을 앞두고 있지만 이미 다음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부상 뒤에도 문자 메시지로 강정호와 연락들을 해왔지만 직접 얼굴을 보니 더 좋았다.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강정호에 대한 전폭적 신뢰를 아끼지 않았던 클린트 허들 감독도 “강정호를 안아줬다.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정호 부모가 자신에게 ‘아들을 잘 돌봐줘 고맙다’는 인사와 선물을 줬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18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크리스 코글란의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크게 다치며 시즌 아웃됐고, 6~8개월가량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편,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키고 있지만 디비전시리즈로 가는 길은 험난하다. 정규시즌 5경기 남겨둔 피츠버그는 현재 세인트루이스에 4게임 차 뒤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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