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전 앞둔 볼프스부르크 ‘레반도프스키 게이트’ 치유?

데일리안 스포츠 = 이상엽 객원기자

입력 2015.09.30 18:14  수정 2015.09.30 18:15

바이에른 뮌헨과의 리그 경기서 9분간 5골 헌납

모기업 폭스바겐 게이트까지 터지며 분위기 뒤숭숭

볼프스부르크는 지난 뮌헨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볼프스부르크 홈페이지 캡처

볼프스부르크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힘겨운 승부를 앞두고 있다.

볼프스부르크는 1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맞대결을 펼친다.

볼프스부르크는 올 시즌 자국리그인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대항마로 꼽혔다. 그만큼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였다.

그러나 주요 공격옵션인 케빈 데 브루잉이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고, 모기업인 폭스바겐이 이른바 ‘폭스바겐 게이트’로 곤혹을 치르면서 팀 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급기야 뮌헨전 패배는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지난 23일 열린 뮌헨과의 리그 원정경기서 레반도프스키에게 9분 동안 5골을 헌납하는 초유의 사건에 희생양이 됐기 때문이다. 모기업 ‘폭스바겐 게이트’에 이은 볼프스부르크의 소위 ‘레반도프스키 게이트’였다.

이후 하노버 96과의 리그 홈경기에서도 기요타케 히로시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현재 3승 3무 1패(승점 12)를 기록 중인 볼프스부르크는 초반 승점 확보에 실패하면서 뮌헨의 대항마가 아닌 챔스 도전자들의 거센 도전을 받게 됐다.

볼프스부르크는 이번 맨유와의 챔스 원정경기서 분위기 반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는 팀을 빠르게 수습하기 위해서라도 맨유라는 거함을 넘어야 한다. 레반도프스키에게 충격적인 골을 헌납한 볼프스부르크가 맨유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낼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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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42221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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