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소외된 작가에게 자생성 기회 제공' 뻔뻔한 변명
그림은 내렸지만 도록엔 아직 "불법에 대한 저항은 의무"
서울시립미술관이 지난 3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상황을 묘사한 전시작과 관련해 8일 논란이 일자 결국 그림을 전시장에서 내렸다. 서울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날 오후 "본래 취지와는 다른 측면이 부각되고 오해가 생겨 전시에서 해당 작품을 철회하기로 했다"며 "홍경한 총감독의 결단으로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립미술관이 대안적 아트페어를 표방하며 올해 처음 시도한 '예술가 길드 아트페어'에 홍성담 작가의 '김기종의 칼질'이 포함된 것으로 이날 알려지자 논란이 일면서 미술관 측에도 항의 전화가 이어졌다. 사진은 이날 서울 관악구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에 걸려있던 작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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