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일 현역복무부적합심의를 받고 제2국민역, 즉 군 생활 11개월 정도를 남기고 제대를 했습니다"며 자신의 전역 소식을 전했다.
이어 스윙스는 "강박증·스트레스·우울증 등 여러 가지 정신질환으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치료받고 있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모든 정신적 아픔들은 제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극대화됩니다"라며 "훈련소에서부터 쭉 약을 복용하고 감정기복이 폭력적인 선에서 또 확 내려앉아 극도로 우울해졌다가 또 환희로 올라갔다가 다시 우는 모습의 연속이었습니다"고 고통의 시간들을 회상했다.
소식이 알려지자 스윙스의 학창시절 일탈과 영어 실력 등 의외의 면모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스윙스는 지난해 MBC 수요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MC김구라는 스윙스에 "명문대 영문과 출신이다. 딱 내 스타일이다"라며 호감을 드러내자 스윙스는 "일반전형으로 간 건 아니고 영어특기생으로 입학했다"고 밝히며 "미국 애틀란타에서 살았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스윙스는 학창시절 은평구에서 전설적인 싸움왕이었다고 밝히며 보호관찰을 받았던 과거를 고백했다.
스윙스는 "처음에는 선하게 시작한 건데 어느새 깡패가 돼 있더라. 은평구보다 더 멀리 뻗치기도 했다"며 "솔직히 정복해나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래도 난 정정당당하게 싸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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