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의가사 제대, 보호관찰 대상 "학창 시절 깡패"

이한철 기자

입력 2015.09.13 08:40  수정 2015.09.13 08:41
스윙스가 의가사 제대 소식을 전한 가운데 학창 시절 뒷이야기가 화제다. ⓒ 브랜뉴뮤직

래퍼 스윙스(30·본명 문지훈)가 입대한지 10개월 만에 의가사 제대했다.

스윙스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일 현역복무부적합심의를 받고 제2국민역, 즉 군 생활 11개월 정도를 남기고 제대를 했습니다"며 자신의 전역 소식을 전했다.

이어 스윙스는 "강박증·스트레스·우울증 등 여러 가지 정신질환으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치료받고 있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모든 정신적 아픔들은 제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극대화됩니다"라며 "훈련소에서부터 쭉 약을 복용하고 감정기복이 폭력적인 선에서 또 확 내려앉아 극도로 우울해졌다가 또 환희로 올라갔다가 다시 우는 모습의 연속이었습니다"고 고통의 시간들을 회상했다.

소식이 알려지자 스윙스의 학창시절 일탈과 영어 실력 등 의외의 면모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스윙스는 지난해 MBC 수요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MC김구라는 스윙스에 "명문대 영문과 출신이다. 딱 내 스타일이다"라며 호감을 드러내자 스윙스는 "일반전형으로 간 건 아니고 영어특기생으로 입학했다"고 밝히며 "미국 애틀란타에서 살았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스윙스는 학창시절 은평구에서 전설적인 싸움왕이었다고 밝히며 보호관찰을 받았던 과거를 고백했다.

스윙스는 "처음에는 선하게 시작한 건데 어느새 깡패가 돼 있더라. 은평구보다 더 멀리 뻗치기도 했다"며 "솔직히 정복해나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래도 난 정정당당하게 싸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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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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