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토로 마을 찾은 유재석 하하 오열 "너무 늦었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5.09.12 12:30  수정 2015.09.12 15:09
'무한도전' 유재석과 하하가 일본 우토로 마을을 찾아 오열했다. MBC 무한도전 캡처

'무한도전' 유재석과 하하가 일본 우토로 마을을 찾아 오열했다.

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광희가 펼치는 '배달의 무도' 세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과 하하는 우토로 마을을 방문했다. 교토에 위치한 우토로 마을은 과거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 노역으로 끌려간 한국인들이 모여 살던 마을로 현재는 150 여명의 주민들이 남아있다.

유재석과 하하는 유일하게 남아 있는 1세대 주민 강경남 할머니(91)를 만났고, 마을 주민들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를 대접했다.

특히 하하는 강경남 할머니의 고향인 경상남도 사천군 용현면을 찾아 직접 찍은 셀프 카메라 영상과 사진을 전했다. 강경남 할머니는 "고향을 이렇게 담아 와서 나한테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하하와 유재석 역시 뭉클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강경남 할머니는 "절대로 나쁜 짓을 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에 유재석은 "할머니 말씀대로 나쁜 짓 안 하고 살겠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라며 약속하며 하하와 함께 큰절을 올렸다.

그러자 강경남 할머니는 "우리나라 돌아갈 때 조심히 가라. 내 손자 같아서 눈물이 난다"라며 다시 눈물을 흘렸고, 끝내 유재석과 하하는 오열했다. 유재석은 "죄송하다. 너무 늦게 왔다"라며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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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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