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맹희 CJ 명예회장 장지, 여주로 결정

임소현 기자

입력 2015.08.19 16:12  수정 2015.08.19 16:13

용인 삼성가 선영 아닌 경기도 여주 가족 소유 대지...인허가 절차 중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항공화물터미널에서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시신이 운구차량이 옮겨지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고 이맹희 CJ명예회장의 장지가 경기도 여주에 있는 가족 묘지로 정해졌다.

CJ그룹 관계자는 19일 이같이 밝히며 "아직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단계로 장기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 명예회장이 안치될 여주 대지는 가족 소유로, 용인 에버랜드 내에도 가족 묘지가 조성돼있다.

부친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묻혀있는 용인의 삼성가 선영에 묻히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CJ 측은 "공간이 없다"고 설명했지만, 후계구도에서 물러난 장남 이 명예회장을 삼성가와 다른 가문으로 분리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이 명예회장의 발인은 20일 오전 7시에 있을 예정이고 영결식은 같은날 8시 CJ인재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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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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