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측 "고 신해철 유작, 디렉팅 아닌 조언 수준"

이한철 기자

입력 2015.08.17 16:06  수정 2015.08.18 07:48
지난해 10월 31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고 신해철 영결식에서 서태지가 추도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가수 서태지가 고(故) 신해철의 유작 앨범 디렉팅에 참여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내용을 부인했다.

17일 서태지컴퍼니 관계자는 "디렉팅에 참여한 정도는 아니다"며 "생전에도 신곡 발표 전 서로 의견을 들어보곤 했다. 이번에도 가벼운 의견 전달 정도다"고 해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신해철 1주기에 맞춰 추모 앨범이 발매된다는 소식과 함께 미완성곡 중 하나인 '리얼 월드(Real World)'를 서태지가 디렉팅을 맡아 완성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리얼 월드는 지난해 12월 SBS '가요대전'에서 마련한 신해철 추모 무대를 통해 처음 소개된 바 있다.

신해철 측은 "신해철의 1주기 앨범을 작업하고 있다. 고인의 1주기에 맞춰 발매될 것이다"고 전했다. 새 앨범에는 서태지가 참여한 곡 외에도 미발표곡 3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해 10월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뒤 급속도로 상태가 악화됐으며, 결국 10월 27일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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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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