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악플러 고소 강경대응…부친 모욕 악플 보니 '끔찍'

이한철 기자

입력 2015.08.14 10:08  수정 2015.08.14 10:10
강풀이 악플러를 고소 방침과 함께 악플 내용을 공개했다. ⓒ 강풀 트위터

웹툰 작가 강풀이 부친을 모욕한 악플러들을 고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강풀은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온라인에서 만화를 그려온 지난 십 몇 년 동안 한 번도 고소를 하거나 법적인 조치를 취한 적은 없었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강풀은 "더 이상 참지 않습니다"며 "모든 악플들을 전부 캡처해두었고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곧 봅시다"라는 글과 함께 악플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강풀은 부친의 부고 소식을 전하며 연재하고 있는 웹툰 '무빙' 연재를 잠시 중단할 뜻을 밝혔다.

당시 강풀은 "암투병 생활을 해오시던 제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잠시 기한을 정하지 않고 휴재하겠다"며 "잠시 가족 곁을 지키며 마음을 다스리고 조만간 돌아오겠다"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일부 악플러들은 도를 넘어선 악플로 강풀과 강풀의 부친을 모욕했다.

강풀은 자신이 캡처한 악플을 공개했다. 캡처 화면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 고인의 명복을 빌지않는다 강풀샛꺄", "강풀 아빠 없어졌네 이제ㅋㅋㅋㅋ 강풀 엄마도 죽었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 등 입에 담기 힘든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한편, 강풀이 강경 입장을 밝히자 악플러들은 자신들이 남긴 악플을 슬그머니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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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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