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8호 홈런+3볼넷, 100% 출루 위용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5.07.08 08:58  수정 2015.07.08 08:59

지난달 19일 니혼햄전 이후 12경기 만에 홈런

이대호 100% 출루 분전에도 소프트뱅크 역전패

이대호 18호 홈런+3볼넷, 100% 출루 위용

이대호 18호 홈런. ⓒ 연합뉴스

소프트뱅크의 이대호가 홈런 포함 3개의 볼넷으로 100% 출루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대호는 7일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과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 선제 투런 홈런 포함 3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1타수 1안타 2타점 3볼넷을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23에서 0.326으로 소폭 상승했다. 시즌 타점 역시 55개로 메히아(세이부)를 제치고 리그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노리모토 다카히로를 상대했다. 2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째 직구가 몸쪽으로 파고들자 그대로 방망이를 돌렸고, 쭉 뻗어나간 타구는 좌측 관중석에 꽂혔다. 지난달 19일 니혼햄전 이후 12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이에 놀란 라쿠텐 마운드는 이대호와의 정면 승부를 포기했다. 실제로 이대호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나갔고, 6회와 8회에도 상대 투수가 제대로 된 승부를 펼치지 않아 천천히 1루로 걸어나갔다.

이대호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승리는 소프트뱅크의 몫이 아니었다. 소프트뱅크는 5회초 가비 산체스와 고세키 쇼타의 연속타자 홈런에 이어 6회초 마쓰이 가즈오에 투런 홈런을 허용, 3-4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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