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에 7% 강세 [특징주]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9.19 09:26  수정 2025.09.19 09:26

장중 52주 신고가 경신

ⓒ데일리안

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을 철수한다는 소식에 7% 가량 오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 대비 6.60%(3500원) 오른 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5만84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호텔신라는 전일(18일) “신라면세점의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과도한 적자가 예상돼 지속 운영가치가 청산가치보다 적다고 판단했다는 게 호텔신라 측 입장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호텔신라의 면세점 사업 철수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 종료가 이뤄진 이후부터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위약금 부담이 존재해도 공항 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하면 (수익성 회복에) 긍정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공항 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 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가 기업 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 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져 호텔 부문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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